여름이 익어간다
계절이 익어간다
더위가 익어간다
보따리가 익어간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보따리가 한창이에요.
포화속으로 모둠과 단종 모둠은 벌써 실행을 마쳤고
윤이상모둠은 지금 실행 중이고.
우리 모둠은 내일 출발하고.
또 뒤이어서 다른 모둠들.
아아
어느새 또, 벌써
팔월이다.
팔월이네요.
시간이 느린듯 하면서도 빠르고.
또 빠른 듯 하면서도 느리고.
아무튼 팔월이 살짝, 조금씩 다가오고 있어요.
잘 지내고 있나요?
거기도 무지무지 더운지.
난 항상 그렇듯 찜질방에 사는 듯 해요.
아아. 더위는 항상 적응이 안되 힘들어요.
우리 매번 매 순간마다 함께하고 있지만,
추모제는 새롭게 다시 한번 만나는 시간.
그렇기에 팔월은 다른 때와는 또 다르게
나를 , 우릴 찾아오는 거겠죠.
그런 팔월이, 추모제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엔 또 어떻게, 어떤모습으로 만날까.
보따리, 추모제 그리고 다가올 가을 겨울
모두 분투할게요. 아깝게 놓치지 않도록.
그때의 그 다짐들 잊어버려 흩어지지 않도록.
자꾸 그 다짐 잊어 흘러버려 미안해요.
내게 스스로 한 약속들, 흘려보내지 않을께.
나 또 그렇게 놓쳐버려 스스로 안주할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멈춰있진 않을께요.
절대로 겁 먹어 도망치고 그거 덮어버리지 않겠다는
그 약속. 그거 잊지 않고 꼭 지킬게요.
보따리, 잘 다녀올게요.
마무리도 하고 그래서 네 사람 새롭게 만날 준비도
재밌게 열씸히 우다다스럽게 할게요.
우다다의 팔월은 그런 계절이니까.
보고싶은
철환쌤 태재 누리 정훈이
우리 잘 보고 있죠?
항상 함께이지만
그래도
지금, 곧 우리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