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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차원석|2008-08-31
누군가는 말합니다 벌써 1년이나 되었네라고... 근데 왜 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을까요?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냥 평소처럼 웹서핑을 하다가 뜬 기사한줄... 에이 설마 비슷한거 겠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을때 보았던 익숙한 이름들... 그리고 급하게 전화한 학교는 울음섞인 목소리뿐... 사건에 대한 뉴스가 tv에 잠깐 나온걸본뒤 거기서 장례식장까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항상 카리스마 포스로 가득차신 교장쌤의 처음보는모습을 보면서... 그냥;;;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서럽게 울어본적은... 정훈이 찾고 누리찾고... 운구를 하고... 합천에 수목장을 하고... 추모제를 준비하고... 4명이 찍었던 영상을 편집해서 출품도 하고...   2,3달의 기간이 벌써 한달 같았습니다... 누리와 정훈이를 알고지낸건 불과 6개월...  떠나보내고 그리워한 날보다 같이 지낸 날이 더 작네요...  근데 그짧은 6개월간 함께한 기억들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추모제를 못가게 되는 바람에 범어사를 올라가 오랜만에 보았던 이름들... 하하... 너무 반갑더라구요... 하지만 모르죠... 길었던 1년이지만 2,3년이란 시간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 왠지 누군가의 말처럼 벌써 몇년이되었나... 라는 말로  잊어버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가보기도 합니다. 보고싶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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