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진안온지 딱 일주일째.
음.
여긴 살만하다.
부산보다 조금 더 춥고,
산이 많고,
읍내는 참 아기자기하고,
의외로 전북에서 제일 큰 군이기도 하고,
제일 남쪽에있는 백운면에는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이 있고
북동쪽에는 금강이 흐르기도 하고,
내가 있는 읍쪽이랑은 쫌 멀지만
2006년 금강때와 2005,2009년 우다다가 도보했던 길도 있고,
어느정도 이동네가 익숙해지기도 했고.
뭐 그렇게 되고 있네.
우다다가 조금 멀리 있고(몸의 거리가)
처음겪는 일들, 처음보는 분들이 많아서
몸이 늘 긴장하고 있는것 빼면 아주 좋아.
감기만 덜컥 걸리지 않았어도 참 좋았을텐데.
동네만 다르지 사람 사는것들은 얼추 비슷할테니까.
여기도 부산이나 별반 다른것은 없는것 같아.
사람이 훨씬 적고, 말씨가 다르고.
개발의 정도가 조금 덜하다는 것. 그런 약간의 차이 빼고는.
전수관에서 있으니까
그리고 또 사부를 따라다니니까
굿하는분들(직업으로) 또는 굿을 좋아하는분들(마을에 굿치는분들을 포함해서)
뭐 이렇게 많이 만나게 되고 있는데
고민거리가 부쩍부쩍 늘어나고있어.
\'굿\'이라는 부분에서만도 엄청나게.
옳고 그르다를 가리고 싶은건 아니지만 뭐랄까. 쫌 모호-한 느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만나게 되니까
생각이 많아지고 더 복잡해지는것 같어.
사부께서 쓰시는 것.
\'굿\'이라는 글자를 쓰면 춤추고있는 사람이 되더라.
그게 참 굿을 잘 표현한 거 같단 생각을 했지.
저 생각과 함께 좀 많이 고민되는것은,
굿이 예술활동일까..... 라는 것.
예술이다! 예술활동이다! 하는 얘기를 명확하게 듣는 것은 아니지만
예술로 또 그냥 국악으로 구분짓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특히나 업으로 삼는 분들과 얘기를 할때는 더더욱이 생각하게되는데
내가 느꼈고, 앞으로 또 해나가고싶은 부분이랑은 차이가 있으니까
근데 내가 맞고 또 상대가 틀렸다 또는 내가 틀리고 상대가 맞다
요게 아니라 그냥 난 그렇고 상대는 그렇다.
하는 뭐 그런 생각들 마음들.
우다다의 뜻이 그렇듯, 다 삶이 달랐고, 어느하나 정확히 일치할 수 없듯
자신의 삶에 생각에 가치관에 맞게 또 판단하고 행할테니까.
아직은 헷갈리고 잘 모르겠다. 어렵기도 하고.
그러면서 난 어떻게 시작을 둘것이고
또 어떻게 키워나갈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부쩍.
으하.
잘 살다가 부산으로 돌아갈게요.
힘!!! 화이팅!
우다다는 재밌게 잘 지내는 것 같더라. 늘 그렇듯! 좋아!ㅎ
아
어제 밤에 다솜이랑 통화를 했었는데
이것저것 힘들었던 얘기랑 재밌었던 얘기들 하더라.
흐흐. 잘 살겠지?! 곧 떠난다고 하던데.
다솜이도 화이팅! 아주아주 힘.
난 이만.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