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2월도 벌써 끝나간다
다음주면 삼월이네 벌써
아아
졸업한지 벌써 두달이라니!!
시간은 훅~ 지나가는구나.
지난 보름엔 해남에 갔다왔어요.
보름 굿 보러!
원랜 좀더 일찍 가려고 했지만 해남쪽 선생님께 일이 있으셔서.
보름 전날 가서 보름날 왔는데,
음.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드는 그런 시간이었어요
삶에 녹아있단 거, 이런거구나.
바다에 헌식굿 한다고 제 지내고 나서 보름상 들고 바닷가로 모이고
헌식굿이 끝나면 그 상을 가지고 다다 나눠먹는.
이집저집 상들이 많은 가운데 그 상들의 음식을 먹으며 복을 주고받는
특별한 예술문화 행사 이런게 아니라 그분들에게는 삶인거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하고 걸립굿을 하고 하는 그런것들이
옛부터 내려왔던 삶의 방식. 비약적인 발전때문에 도시에선 사라진 것들.
도시에서 나서 도시에서 커가고 있는 나는 몰랐던 부분들.
또 한번 고민하게 되는 그런 시간들이었지요
쉬이 생각할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음. 다음주. 아마 삼월 초쯤엔 진안으로 갈 것 같아요
또 다른 곳,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곳에 배우러.
흐흥... 아는 사람도 없고 첨 가보는 곳이 쉽진 않겠지
그것도 내가 이겨내야할 것들 중에 하나고
하루종일 손이 아플만큼 장구도 쳐볼 것 같고.
걱정도 되기도 하고 좀 두렵기도 하지만, 잘해볼려고!
우다다스럽게, 분투하면서.
잘 지내지요?
이젠 봄인것 같이 날씨가 따땃해.
지난 겨울 많이 추워서 봄같은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와있었네.
그래. 결국 올 것을 그리 걱정했었나.
봄이되면 새내기들이 우다다에 옵니다
내 몸은 함께하고 있지 않지만 마음만은 재밌게 함께!
새내기들이 우다다 몸으로 마음으로 잘 받아들여갈 수 있기를.
내가 느꼈던 우다다들 앞으로 모조리 느끼고 알아가면 좋겠다.
혹 내가 잘 모를 부분들도 더 많이 알아가면 더더 좋겠다.
같이 화이팅! 합시다. 함께 잘 만날 수 있게.
따뜻한 봄바람이 내 맘을 흔들어논건지
오늘은 어찌 잠이 안오네.
이러다 해 뜰때까지 뜬눈으로 지샐까 살짝 불안하다. 핫하.
내일도 연습하러 갈거니까 자야지.이제는.
봄이니까, 응. 화이팅!
음. 약간 웃긴얘기기도 하지만
해남가서 고기전?같은걸 먹었는데
하하 엄청나게 낭패봤었다. 닭고기 전이었는데
동그랑땡처럼 부쳐진 전이라서 덥썩 물었지. 크기도 꽤 컸고~
근데 안에 잔뼈가 고스란히 다 들어있더라고?!
그거 반만큼 먹는데 꽤나 입 다치고 오래 걸렸던 것 같애.
충격적이었어!!! 그런 뼈전이 있다니..(물론 뼈가 주가아니지만...)
핫하. 같은 나란데도 신기한게 많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