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졸업을 했습니다. 12월 31일. 일렉기타를 샀습니다.
12월 24일. 창조학교 보조선생님을 하기로 했습니다.
1월 말, 치질 수술을 받았습니다;;;
2월 언젠가. 치질에도 불구하고 창조학교 공사를 거들면서 교사(?)생활을 시작했고
맨날 들어가면서도 굉장히 어색한 어느 카페의 정모를 갔습니다.
3월 26일. 생애 처음으로 엄마아빠몰래 라이브클럽이란 곳에 가서 공연을 봤습니다.
그리고 천안함이 침몰했습니다. 우리의 앞날이 가려져 있듯이 제 앞날도 그러한 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작년의 저와 올해의 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꾸 비교해 보는 요즘입니다.
창조학교 선생님들은 제가 견습(?)기간이니만큼 제가 잘하고 있다 하시는데 전 자꾸 뭔가 잘 못하고 있단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연락도 제대로 안하는 것 같고 인터넷에 빠져 살고...
내가 뭣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 곧 같이 일하던 선생님이 군대를 가셔서 그 쌤이 하시던 부분까지 제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 막막한 요즘입니다. 참 무거워지는 요즘입니다.
아, 그리고 요즘 문학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정훈이 이모 친구이신 박영숙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는데, 뭐랄까...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다는 생각에 나름 열심히 하곤 있지만, 여전히 막막합니다;
대학엘 진학하지 않았고,수능공부도 안하고 있습니다.제 소신으로 인한 행동이긴 하지만,가족을 제외하고도 가까운 사람부터 먼 사람까지 그런 건 아니라고,넌 대학가야한다고,아니면 인생조질지도 모른다고,그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흔들리는 뿌리얕은 저입니다.그래서 조금 더 막막한 요즘입니다.
그냥저냥 바쁜 척(?)흔들리며 사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