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사리수업을 늦게나마 준비한다고 예전학교홈피에 들렸어요.
예전에는 행사들이 언제언제 있었나~ 하면서 둘러보던도중 추모제와 보따리 얘기들이
나오면서 정말. 죄송해졌습니다.
네, 알고있어요. 절대로 무서워서 화장할 때 못간게 아니라 컴퓨터 게임에 내가 져버린거.
과연 그때 컴퓨터가 그대들보다 더 중요했을까요.
그리고 또 알고있어요. 절대로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피씨방갔던게 아니라 형, 친구와 너무 같이 게임이 하고싶어서 피씨방 갔죠. 가족들은, 학교는, 우다다는 전부 슬픔과 오열의 도가니였는데 내 심지가 굳지 못했다는거. 그때도 컴퓨터게임이 그대들보다 더 소중했을까요.
계속 말해야지말해야지 하다가 주변의 반응이 겁이나서 말을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무리 그땐 어린15살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인간으로서의 너무나도 기본적인 예의와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