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환쌤과 태재,누리,정훈이. 나의 형이자 동생인 그대들을 처음만난 것은 2013년의 뜨겁던 여름이였습니다.
그 첫 만남의 날. 아무것도 모르던 난, 그저 내 뻘줌함을 이겨내기위해 소란을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나 혼자 떠들며 그대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이기적이였던 첫 만남이 흘러갔고,
그 날로 시작된 우다다와의 인연의 끈이 지금까지 이어지고있습니다.
항상 믿고 있습니다. 이 인연의 끈은 여러분이 이어주신 선물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다짐했습니다. 나 혼자 떠들기만 했던 첫 만남의 순간을. 앞으론 꼭 같이 떠들겠노라고.
사실. 이 곳에 글을 어떻게 쓸까 고민만 하다 주저하다 끝내 작성버튼을 누르지 못한채로..그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오늘 짧디 짧은 꿈에서 눈을 뜨자마자 오늘은 꼭 써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날이였습니다.
오늘이 세상 많은 이들이 아팠고 잊지 못할 날이여서일까요..
사진으로만, 영상으로만 여러분을 본 나에겐 형! 그리고 동생들! 의 미소가 더욱 생각나는 날입니다.
오늘, 부산에 있는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여서 추모 마라톤을 했습니다.
2년전 그 날의 아이들을 잊지 않고 함께 하기 위해 땀흘리며 달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우린 매일 매일 지지고 볶고 시루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매일 여러분을 그리워하며 그렇게 살아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항상 보고 싶은, 나에겐 볼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미소가 아름다운 형! 그리고 동생들아!
구슬피 우는 친구들을 달래주세요. 같이 웃어주세요.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