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간절히 원하면 살아있는 한
언제, 어느 곳에서 무슨 짓을 하든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말에 항상 위안을 받으며,
많은 인연을 떠나 보낸 외로움을 잊고 살아왔는데....
넌.... 너무 멀리 가 버렸네....
지독하게 싸웠던 기억과....ㅋㅋ.... 소주 잔 기울이며 킬킬거리던 기억만 남긴채....
그 땐 참 재미있었는데.... 적당히 눈치보다 니 말 꼬투리 잡고 살살 약 올리면
넌 정색해서 발끈하고 그러다 서로 목소리 놀아져 싸우다.... 결국엔 킬킬거리면서
술 한모금 넘기고.... ㅋㅋ
지금 니 자리는 창훈이가 열심히 채우고 있다. ㅋㅋ
.... 그렇게 .... 뭐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네 ....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네....
널 아는 친구들이나 작은학교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취기가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같이 눈물이 찔끔 난다는거 빼고....
널 모르는 친구들이나 예전 직장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집에 올 때
지하철 안에서 찔끔거린다는거 빼고.... ㅋㅋ 바보같이 않냐? ㅋㅋ
지난 번에 섭이랑 우리가 예전에 자주 가던 닭집에서 술을 먹는데
그 주책없는 놈이 계속 니 이름 들추면서 옛날 얘기를 하잖냐....
눈물이 찔끔나려길래 꾹~ 참았지..... 마침 그 날 그 가게에 이쁜 누나들이
많더라구.... 민망하게 울 수가 없잖아....계속 참았네.....
아 근데 빌어먹을 결국엔 통곡을 하게 되더라.....
마치 내가 섭이한테 차이기나 한 것처럼.....ㅋㅋㅋ
니가 있을 때 이런 말 한 적도 없구 생각도 안했는데.....
내가 널 쪼메 사랑했는갑다
그런 것 같다..... 쪼메.....
내 눈에 니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널 잊지는 않을 것 같네
나중에 아주 아주 먼~~~~ 나중에 내가 지옥 저 밑바닥에서
고개를 한 번 들어 널 단번에 알아 봐 줄게....
니 웃음소리와 니 몸짓, 니 숨결은 내 머리 속에 각인 되어 있으니.....
넌 내가 쪼메 사랑한 놈이었잖아 ㅋㅋ
긴 얘긴 못하겠다 지금은 내 속의 회로가 약간 엇나 있는 것 같애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가면 대충 함 찾아보마
넌 언제나 평온할 것이라 믿는다
깊은 잠 좋은 꿈 꾸고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