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다 추모사업
추모사업 게시판
꿀맛
괴식거성|2008-06-16
밥 한그릇에 넉넉잡아 5분 항상 듣는 소리, 많이 먹는거 좋다만 씹어 가메 먹어라고. 밥그릇을 세그릇씩 쌓아놓고 딴덴 다 말라 비틀어진기 배만 올챙이 맨쿠로 뽈록 튀어나와 앉아 있다 보면  그런데 뭔 맛이었더라-  싶다. 갑작스러운 연락. 엉겁결에 기차표 끓고 부산으로 달려가던날, 일찍나오느라 밥을 못먹어 허기가 졌다. 뭔 맛인지도 모를꺼면서 또 그렇게 밥을 찾는다. 일주일 정도 만에 보는 동생헌테 큰절을 올리자니 \'짜식 너 나한테 절도 다 받아보냐\' 싶더라. 그래도 쌤한테는 전에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큰절한번 드렸던 기억이 났다. 인사도 다 했겠다. 그때가 아마 쇠고기 국이었지 싶다. 마침 허기가 졌던 지라 첫숫갈 큼지막하게 떠서 떡-하니 입에 들어가는데- 완전 꿀맛. 꿀맛. 그렇게 급하게 쑬렁쑬렁 넘겨뿌는데도 그 꿀맛은 잘도 느꼈다. 먹고 싶제?-그 한마디 뱉을라 치니 밥까지 뱉을까 싶어 다음 숟갈로 꾸역꾸역 막는다. 먹고싶냐는 말도 한마디 없이 내혼자 다먹어서 미안타.   오늘도 뭔맛인지 아는둥 마는둥 나의 식사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음글우다다 학교 진우도보따리 추모제에 함께 해 주세요
이전글고인들이 좋아했던 노래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