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환쌤 있잖아요.
잠이 너무너무 안와요..
지금 새벽 6시가 다되어 가는데..
그저께 한참 울었어요.
바보빙시같이 집에서 혼자서 컴퓨터로 영상보다가 짰어요.
비염 심해서 울면 완전 현영저리가란데...
근데요.쌤
더 빙시같은건 소리내서 울어도 되는데,
기어이 울음소리 끅끅 참아내며 울고 있는 내모습이었어요.
그래도 어떻해요.. 소리내서 우는걸 잘 못하는데..
저 그리고 이후로 한동안 학교 못찾아 가봤어요..
저번에는 간다고 다짐해놓고 급한 일이 생겨서 못가봤구요..
(다 핑계인거 알죠?;;)
진짜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는 겁쟁이고 배짱없는 녀석이라서,갈 엄두가 안났어요..라고 말하면 또 핑계일라나.ㅋ 핑계든 뭐든 그냥 솔직히 그랬어요..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요..그쵸..
저도 그렇다는거 너무 잘 알긴 아는데 무서웠어요..
그래도 모레쯤 한번 찾아갈려구요..
다들 바쁜데 방해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래야 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쌤 절에 재올릴때 가보고 싶었는데..
조만간 제가 따로 갈게요....
절도 열심히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아, 또 그리고 쌤 저 이번에 아주아주 큰사고 하나 터트렸어요..
어쩌면 그게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거란 생각이 들어요..
응원해주실거죠?...
험난한 세상 방아름식의 건방진 태도로 한번 헤쳐나가보라고
한번 반짝하고 거기서 응원 좀 해주세요...
저 아직 많이 미숙하고 어리숙하고 방황하고 떠도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쌤과 애들 몫까지 후회없이 그리고 부끄럼없이 당당하게 잘 살다 가겠다고
했으니 많이많이 노력할거에요..그렇게 살도록 많이많이 힘낼거예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혹시나 길을 잘못 엇나가면 꿈에 나타나셔서 좀 혼내주세요...
정신 바짝 차리게!
쌤, 그리고 있잖아요... 저 말이죠..
더이상 슬프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아프지 않은건 아니예요..
슬프지는 않지만 아파요.
무슨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 기분이예요..
이걸 뭐라고 쉽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러는 동시에 쌤 떠올리면 웃음이 나와요..
즐거운 일들이 더 많아서 눈물은 나는데 웃음이 나요..
남들 눈에는 좀 이상하겠지만, 그냥 울다가 웃음나오면 나오는데로
그냥 감추는거 없이 드러내면서 가슴에 담고 싶어요.
아무튼!!
쌤, 저 진짜 쌤 사랑하는거 알죠??
진짜 보고싶어요.
쌤을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쌤이랑 함께 지낸 일들이 너무너무 즐겁고
쌤이 사랑이란거 하나가지고 진심으로 이야기 들어주고 다독거려줘서
너무너무 감동이였어요.
쌤은 지난 날도 지금도 앞으로도 쭉 감동이고 기쁨이고 행복이에요..
아시죠?..
잘지내고 계세요..
솔직히,
글재주 없어서 철환쌤께 멋진 편지를 써드리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생각날때마다 잠안올때마다 가슴 먹먹해져 올때마다
쓸게요. 그럴게요..
1시간 쓴것 같은데..잠이 슬슬 오네요...
저 진짜 열심히 노력할게요..
꼭 반짝하고 응원해주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