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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방아름|2008-06-16
철환쌤 있잖아요. 잠이 너무너무 안와요.. 지금 새벽 6시가 다되어 가는데.. 그저께 한참 울었어요. 바보빙시같이 집에서 혼자서 컴퓨터로 영상보다가 짰어요. 비염 심해서 울면 완전 현영저리가란데... 근데요.쌤 더 빙시같은건 소리내서 울어도 되는데, 기어이 울음소리 끅끅 참아내며 울고 있는 내모습이었어요. 그래도 어떻해요.. 소리내서 우는걸 잘 못하는데.. 저 그리고 이후로 한동안 학교 못찾아 가봤어요.. 저번에는 간다고 다짐해놓고 급한 일이 생겨서 못가봤구요.. (다 핑계인거 알죠?;;) 진짜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는 겁쟁이고 배짱없는 녀석이라서,갈 엄두가 안났어요..라고 말하면 또 핑계일라나.ㅋ 핑계든 뭐든 그냥 솔직히 그랬어요..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요..그쵸.. 저도 그렇다는거 너무 잘 알긴 아는데 무서웠어요.. 그래도 모레쯤 한번 찾아갈려구요.. 다들 바쁜데 방해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래야 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쌤 절에 재올릴때 가보고 싶었는데.. 조만간 제가 따로 갈게요.... 절도 열심히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아, 또 그리고 쌤 저 이번에 아주아주 큰사고 하나 터트렸어요.. 어쩌면 그게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거란 생각이 들어요.. 응원해주실거죠?... 험난한 세상 방아름식의 건방진 태도로 한번 헤쳐나가보라고 한번 반짝하고 거기서 응원 좀 해주세요... 저 아직 많이 미숙하고 어리숙하고 방황하고 떠도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쌤과 애들 몫까지 후회없이 그리고 부끄럼없이 당당하게 잘 살다 가겠다고 했으니 많이많이 노력할거에요..그렇게 살도록 많이많이 힘낼거예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혹시나 길을 잘못 엇나가면 꿈에 나타나셔서 좀 혼내주세요... 정신 바짝 차리게! 쌤, 그리고 있잖아요... 저 말이죠.. 더이상 슬프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아프지 않은건 아니예요.. 슬프지는 않지만 아파요. 무슨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 기분이예요.. 이걸 뭐라고 쉽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러는 동시에 쌤 떠올리면 웃음이 나와요.. 즐거운 일들이 더 많아서 눈물은 나는데 웃음이 나요.. 남들 눈에는 좀 이상하겠지만, 그냥 울다가 웃음나오면 나오는데로 그냥 감추는거 없이 드러내면서 가슴에 담고 싶어요. 아무튼!! 쌤, 저 진짜 쌤 사랑하는거 알죠?? 진짜 보고싶어요. 쌤을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쌤이랑 함께 지낸 일들이 너무너무 즐겁고 쌤이 사랑이란거 하나가지고 진심으로 이야기 들어주고 다독거려줘서 너무너무 감동이였어요. 쌤은 지난 날도 지금도 앞으로도 쭉 감동이고 기쁨이고 행복이에요.. 아시죠?.. 잘지내고 계세요.. 솔직히, 글재주 없어서 철환쌤께 멋진 편지를 써드리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생각날때마다 잠안올때마다 가슴 먹먹해져 올때마다 쓸게요. 그럴게요.. 1시간 쓴것 같은데..잠이 슬슬 오네요... 저 진짜 열심히 노력할게요.. 꼭 반짝하고 응원해주기!ㅋ
다음글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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