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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한강이에요.
오늘이면, 출발.
왜이렇게 잠이 안올까.
(사실 잠이 안오는 것만은 아니에요.잠...오는데..
길도 다시한번 보고, 자꾸 까자먹은 사진도 올리고..하하)
와아.
사진을 아주 간단하게 올려버렸다.
다시는 밀리지 않겠어.
도보가기전에 사진정리도 하려 했는데!!!!
알파때도 그랬고 계속 그래왔지만,
우다다의 삶에서 한순간이라도 정신놓고 멍때려버리면
많은것들이 훅- 하고 지나간다.
절대 한눈팔지 말아야하고, 또 그러면 많은걸 놓쳐서 아쉬워지는.
이번 한강도보, 멍때려 놓치는 것 절대 없도록.
나는 작년 이맘때까지는 내가 낙동강도보를 꽤 잘 해냈다고 생각했다.
여왕쌤께도 말씀드렸지만, 진행으로써 최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반이상은... 아니 3분지2는 해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와서 보니.... 얼마나 아쉽고 못해버린게 많은지.
왜 지금와서 이런게 막막 생각나고, 그땐 도저히 머리가 굳었는지.
참... 사람은 나이가 들면들수록,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내가 몰랐던 많은것들을 많이많이 배운다.
나에게, 너에게, 우리에게, 모두에게, 삶에게.
나는, 1년2년쯤 늦되는 아이인것 같다.
작년에도 잘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졸업때쯤 정말 강하게 한 생각.
내가 생각하는 고등2의 모습, 나는 알파때 완벽히는 아니지만 엇비슷하게 했고.
내가 꿈꿔왔던 알파의모습, 지금 엇비슷하게 해나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알파의 기간이 일년이 짧은 아이구나. 란 생각이 든다.
왜 자꾸 알파라는 무한한 과정을 1년으로 생각해버렸을까.
사실은 그것도 있었다. 숨기고싶었지만...
정심 졸업하고 기영졸업하고 하지만 나는 졸업하지 않고....
졸업때까지 그런생각을 하고있었다니. 난 참 늦된 아이다.
하지만, 지금 다시 선택할 수 있다...하면 지금의 나는 졸업신청서가 아니라
알파신청서를 쓰겠지.
길동무 박지예.
얼마나 잘 해가고있는지, 솔직히 확신이 안선다.
내년이 되면, 난 또 작년에 왜 이런것 놓쳤는지. 못했는지 후회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내가 작년에 보지 못했던 많은것들, 눈감아 버렸던것들
보이게 되고 또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교앙쌤께서 고등2 말이던 때였나, 아니면 알파때였나
나에게 그런 얘기를 하신적이 있다.
내 힘 닿는데까지 활개치고, 하고싶은것 다 하고 다녀라
단 우다다에서.
아. 그말 이제 조금 이해할 것 같다.
그때 못했던 것, 난 이제 할려고.
내가 하고싶었던 많은것, 꿈만 꿨던것들
작은작은것들이라도.
5대강 도보 다시 하는것, 아쉬웠던 것들. 더해보고싶었지만 게을러서 못했던것들.
그리고 내가 했던것들에 대해 더 해봤으면... 하는 부분들
동생들이 나보다 더 많이많이 놓지지않고 해볼수 있게 해줬으면.
그러기위해서라도, 난 절대 멍-때릴수 없다.
이번 한강, 역시 그렇다
돌아보면 참 엉망이고 귀막았고 숨기기 급급했던 낙동강.
교앙쌤 여왕쌤 ��들 참 답답스러우셨겠다 싶은 그때의 나.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구분할 수 있는거는 아니지만
나는 우다다에서 할짓못할짓 왠만한 희귀한 짓은 다 하고다녔고
참 안했으면 좋았을것도 다 했던 나로써
동생들이 좀더 재밌고 수월하게 해낼수 있도록
발판이 될 수 있어야지. 그래야겠다.
교앙쌤 강조하시는 말.
이번 한강도보는 무조건 재밌게.
재밌게 가자.
그래서 이번에 참 많은것 고민했고 또 그걸로인해서 다들 좋아했으면.
물론 그것들이 다가 아니고 또 이제부터가 중요하지만,
작년과 달리 내가 뭐라도 준비하는 게 있어서 또 든든하다.
함께인 이들이 있어서 또 든든하고 고맙고.
내가 우다다가 아녔다면 어디서 또 이런 경험들, 이런 것들을 해볼까.
그래서 우다다가 힘들수있지만, 그래서 우다다가 또 하나뿐인거고.
그래서 우다다.
화이팅.
재밌게 잘 , 분투하며 즐기는 도보가 되기를!
네사람도 함께 즐기며 가는 도보가 되기를!!!1
우다다화이팅!!!!!!!!!!!!!!!!
아.
상헌이가 전화가 왔더라.
도보 잘 다녀오라고. 그래서 전화했다고 하면서-
애들 글 보니까 상헌이가 문자도 왔다던데.
상헌이재혁이한테는 참 미안한 말이지만 난 한때 둘을 참 맘에 안들어했었는데
나는 지금 상헌이가 참참좋다. 고맙고.
가끔 전화하면 코믹월드 얘기 많이하긴해도 재로로도 좋다.
상헌이는 이거 말고도 한번씩 전화가 오기도 하고,학교에도 온다.
언제부터였는가... 서로 별로 안싫어하게되고
나는 상헌이와 친해지고싶다 생각을하고
졸업때 롤링페이퍼에 적어준 상헌이 말은 정말 의외였다
그렇게 이상한군이 날 좋아해주고 있다니!!! 하하
나는 참 내가 좋다생각한아이들만 보고있었는데 이아이는 어느새...하면서.
그래서 또 참 고마웠다. 내가 고마울꺼리 녀석에게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
이게 또 우다다 힘 아닐까?
서로 전혀 안친했던 아이가 몇번의 도보와 농활과 우다다의1년을 거치면서
서로 알아가고 서로관심가지게되고 그런것들.
아 길다길다.
부끄러버서 말 못하지만 나는 그런 우다다도 참 좋고 그런 모두가 참 좋다.
그래서, 우다다인, 우다다 화이팅!
(오늘도 막막 딴얘기 많아 글 긴 지예아...허헉..ㅠㅠ 늘그렇듯 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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